
어쩌다 보니 교양 있는 척 예술의 세계에 발을 들인 날,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. 전시회, 그거 그냥 그림 몇 점 보고 '오~', '아~' 하면 되는 줄 알았지. 웬걸, 작품 설명 하나하나 음미하며 고뇌하는 표정을 짓느라 광대뼈에 경련이 올 뻔했다. 특히 현대 미술 코너에서는 '저게 대체 뭘 의미하는 걸까' 심오하게 고민하는 척했지만, 솔직히 말하면 나도 모른다!
저녁에는 클래식 공연 관람. 잔잔한 선율에 몸을 맡기며 우아하게 졸… 아니, 감상하려 했으나, 웅장한 오케스트라 소리에 깜짝 놀라 기립할 뻔했다. 옆 사람에게 민폐 끼칠까 봐 혼신의 힘을 다해 졸음을 참았지만, 솔직히 말하면 3악장부터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. 다음부터는 에너지 드링크 3캔 마시고 가야 할 듯.
결론: 예술은 어렵다. 하지만 폼 잡는 건 더 어렵다! 다음에는 그냥 집에서 넷플릭스나 봐야겠다.
---
##전시회 ##클래식공연 ##예술의세계 ##폼생폼사 ##문화생활
댓글목록
손카현님의 댓글
도움이 많이 되었어요.
황예동님의 댓글
동감해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