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DIY, 즉 'Do It Yourself'는 'Destroy It Yourself'의 약자가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. 분명 유튜브 영상에서는 5분 만에 뚝딱 멋진 작품이 탄생하는데, 왜 제 손을 거치면 5시간 동안 엉망진창 쓰레기 더미가 되는 걸까요?
글루건은 제 손의 일부가 된 지 오래입니다. 문제는 접착제가 붙어야 할 곳에는 안 붙고, 제 손가락에만 예술적으로 달라붙는다는 거죠. 덕분에 화상 연고는 떨어질 날이 없습니다. 이러다 글루건 장인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.
만들기 키트는 또 어떻고요. 분명 '초보자도 쉽게!'라고 써 있는데, 설명서부터 외계어 같습니다. 1번 부품과 2번 부품을 연결하라고 하는데, 1번과 2번이 도대체 어디 붙어있는 건지 현미경으로 찾아봐야 할 판입니다.
결론은 DIY는 '다시는' '이 짓' 안 한다의 줄임말인 것 같습니다. 차라리 돈 주고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. 하지만... 또 새로운 만들기 키트를 발견하면 눈이 돌아가겠죠? 멈출 수 없는 망손의 굴레여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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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DIY ##만들기 ##똥손 ##글루건 ##망손인증
댓글목록
고영님의 댓글
좋은 하루 보내세요!
문창님의 댓글
좋은 공유 감사합니다.
박영진님의 댓글
대단합니다!
서진님의 댓글
좋은 정보였어요.
유마님의 댓글
좋은 의견입니다.